주식 시장에서 각 계절마다 주목받는 테마주와 매수 타이밍을 소개합니다.
봄 테마주
봄에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지면서 관련 종목이 주목받습니다. 공기청정기 제조 업체인 위닉스와 국내 2위 환기 시스템 업체 하츠가 대표적입니다. 여과지와 마스크를 생산하는 기업의 주가도 오르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전거와 골프 관련 주식도 인기를 끕니다. 봄 테마주는 봄철 수요가 증가하기 전인 1월 말부터 3월 초까지가 매수 타이밍입니다. 1월 말부터 관심을 가지고, 2월 초 실적 발표를 확인한 뒤 3월 초까지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 테마주
여름에는 빙과주, 냉방 관련주, 여행주, 항공주가 주목받습니다. 올해 빙과주는 무더위와 해외 수출 증가, 원가 하락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K-푸드 유행 덕분에 한국 가공식품 수출은 전년 대비 28.2% 증가했습니다. 여름휴가철에는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주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항공주도 탄력을 받습니다. 여름 테마주는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는 4월에 미리 사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 테마주
가을에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과 관련된 종목이 주목받습니다. 택배, 포장주, 선물 관련주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가을에는 다양한 신작 영화가 개봉되어 CJ CGV, 콘텐트리중앙 등 영화·극장 관련주도 관심을 받습니다.
가을 테마주는 늦여름에 미리 매수해야 합니다. 주가는 서서히 오르다가 10월에서 11월 사이에 급등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겨울 테마주
겨울에는 난방 관련주가 먼저 눈에 띕니다. 보일러와 온수매트를 주력으로 하는 경동나비엔이 대표적입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난방용 가스 사용이 증가해 한국가스공사, SK가스 등 도시가스 관련주도 주목받습니다. 겨울옷을 생산하는 의류 관련주도 인기를 끕니다. 롱패딩, 플리스 등 고가의 겨울옷이 더 주목받기 때문입니다. 겨울 테마주는 수요가 절정에 이르는 한겨울보다는 초겨울이 매수 타이밍입니다. 보통 11월부터 다음 해 1~2월까지 주가가 상승합니다.
신중한 매수
계절 테마주는 주가 흐름에 패턴이 나타나기 때문에 산업 전망을 깊게 분석하지 않아도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전에 기업의 실적 전망과 재무 상태를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모든 기업이 계절 수혜를 입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도 필요합니다.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는 기업의 실적과 외부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을 신중하게 고려해 사시사철 수익을 올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