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풍요

'그르르 갉 하러 가자’…마트 제친 편의점, 백화점도 곧 제친다

blessyu 2023. 8. 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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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CU 스탬프 이벤트 1등 경품으로 파라솔 의자가 등장했습니다. MZ세대와 적극 소통, 최신 트렌드 반영해 프로모션을 기획한 것인데요. 최근 편의점 매출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 살펴봅니다.

슬세권

요즘 세대, ’슬세권‘ 슬리퍼 신고 장보기가 가능한 주거지를 선호합니다. 대형마트에 가려면 주차시간, 에스컬레이터 타고 돌아보느라 보내는 시간 등 허비되는 시간과 체력이 상당합니다. 저도 소량으로 구매 가능, 필요한 것을 그때그때 사서 재고를 두지 않는, 당일배송까지 가능한 편의점 구매가 부쩍 늘어난 걸 느낍니다.

공감마케팅

‘그르르… 갉’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로 편의점 의자를 끌어당길 때 나는 소리를 의성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편의점 의자에 앉으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속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는 게시글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진실의 의자’, ‘지상 최대의 허름한 토크쇼’, ‘코리안 카우치 테라피’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색마케팅

기존의 업계 상식을 뒤집어 경품을 편의점 의자로 내거는 이색적인 이벤트를 통해 MZ세대와 유대감을 높이고 CU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이밖에도 상품인 핫바 10종은 8월 말까지 롯데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으며 포켓CU 멤버십 포인트 5% 추가 적립까지 가능합니다.

불황이 가져온 호황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의 업태별 매출(상품 및 서비스 거래금액) 구성비를 보면 오프라인 비중은 50.2%로, 이 중 편의점이 16.6%을 차지했습니다. 대형마트(13.3%)보다는 3.3% 포인트 높았고, 선두 백화점(17.6%)과의 격차는 1%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위축된 소비 심리가 풀리지 않아 불황에 강한 편의점에게 유리한 환경이 된 것입니다.

MZ세대의 놀이터

이 기세를 몰아 CU는 앞으로도 MZ세대의 놀이터로서 최신 트렌드를 분석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형 마케팅을 꾸준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불황속에서, 누군가는 체념하고 불평할 때, 방법을 찾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빛을 발한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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