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갬성, 애플 디자인 등 여러 가지 이유의 아이폰 유저인지라 아이폰15가 기다려집니다. 중국과의 관계로 아이폰 출시가 미뤄지고 공급의 어려움이 있는 등 출시 전부터 여러 이슈가 보도되고 있는데요. 아이폰 신제품 생산은 부품 업계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관련 이슈 정리해 봅니다.
❒ 끊임없는 아이폰15 디자인 유출 논란
아이폰15 시리즈를 여섯 가지 컬러웨이로 출시한다는 루머가 전해진 가운데, 이를 그래픽으로 구현한 목업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디자인, 컬러 이외에도 기능, 가격 등 미리 예측한 기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이폰15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이야기겠죠?
❒ 애플향 공급 확대에 수혜…"4분기 최대 실적 기록 전망"
LG이노텍
애플에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은 앞서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아이폰 14' 시리즈의 수요 부진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80%를 차지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LG이노텍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애플향 제품의 비중이 높은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81.8% 줄어든 7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광학솔루션사업부의 공장 가동률은 37.5%로 2019년(25.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아이폰15' 시리즈 출시를 계기로 LG이노텍이 하반기 실적 반등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입니다.
증권가에서는'아이폰' 효과가 본격화되는 4분기 LG이노텍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이에 더해 '아이폰15' 시리즈에 들어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수혜도 기대됩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패널 매출은 '아이폰15' 공급 점유율이 2배 확대되며 전년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LG디스플레이 실적은 올 4분기 2022년 1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예측했습니다.
❒ 중국 정부의 아이폰 대응 작전
미·중 갈등으로 중국 정부가 최근 정부 기관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금지령 일명 '한아령'을 내린 것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최근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업체 기기를 업무용으로 사용하거나 사무실에 가지고 오는 걸 금지한다는 지침을 내렸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 현재 애플 주가
이에 애플 주가는 6일 3.6% 떨어진 데 이어 7일에도 2.92%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틀간 줄어든 시가 총액 규모는 약 253조원에 달합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중국 정부의 조치로 고객사의 물량 조절 등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며 "다만 갈등이 확대·장기화될 경우 충분히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반면에 "중국 내 아이폰 연간 판매 물량이 약 4500만 대인데 중국 정부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채 50만 대 미만에 불과하다"며 "아이폰 금지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서로 상반되는 논리와 예측으로 앞으로의 애플 성장의 향방은 아이폰15의 혁신적 기술과 디자인에 달려있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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