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커피 없이는 버틸 수 없어, 하루 2잔 이상은 커피를 마십니다. 여유롭게 카페에 앉아 마시는 커피는 조급했던 마음을 달래줍니다. 조금 특별해 단골처럼 다니는 용인의 주차장 넓고 편한 카페를 소개합니다. 최근에 갔던 용인성복구에 있는 타임투비입니다. 집에서도 가깝고 아이와 함께 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대형카페입니다.
아기와 함께 방문 시 팁
오늘아침에는 전날 남편이 새벽에 잠들어 피곤했을 텐데도 오전에 아이들과 씨름하느라 녹초가 된 저를 보더니 "거기로 브런치나 먹으러 가자~!" 며 따뜻한 제안을 해줍니다. 아기와 방문 시 신경 쓰이는 것들을 포인트를 정리해 봅니다.
1. 카시트에서 아기를 내릴만한 넓은 주차공간
▶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는 넓지 않았지만 주차공간은 여유로운 편이고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마음이 든든(?)했어요.
2. 유모차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지
▶ 이건 조금 불편했어요. 유모차를 가져가려면 엘리베이터나 경사로가 있어야 하는데 주차하고 카페로 올라가는 길이 계단밖에 없어서
저는 아기띠로 아기를 안고 유모차는 남편이 들고 올라갈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유모차 + 아기띠 필수입니다.
다행히 실내는 지하부터 2층까지 되어있는데 엘리베이터로 편하게 이동 가능했어요.
3. 아기의자가 있는지
▶ 1층 카페에는 없고 2층 브런치 이용하는 곳에는 한 개 있었어요. 1층과 2층은 별개의 공간이에요.
- 카페: 지하 1층, 1층
- 비스트로: 2층
2층 비스트로에서 주문한 가장 기본적인 브런치 메뉴예요.
남편 왈 "별거 없는데 희한하게 맛있네..."라고 했던 이유가 재료 하나하나가 신선해서 더 괜찮았던 거 같아요.
커피는 같은 원두이지만 카페와는 별도로 2층에서만 즐길 수 있다고 해요.
4. 자석 간의 공간이 여유로운지
▶ 대형카페라 공간은 여유로운 편이었어요. 근데 2층 브런치 먹는 장소는 오전 11시만 되어도 만석이 되어서 일찍 가야 해요.
반면 1층은 여유롭고 조용해서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었어요.
추천하는 포인트
1. 커피맛
보통 방문자가 많고 인테리어가 잘된 곳은 커피맛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여기는 다른 걸 떠나서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다시 방문했을 정도로 고퀄리티의 커피원두를 제공해요.
원두가 3가지 종류(산미가 있고 없고 그리고 디카페인)인데 취향에 따라 시키시면 돼요.
저는 개인적으로 산미를 좋아해서 메뉴 중 산미가 있는 원두에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주문했는데 이건 뭐 말이 필요 없었어요.
2. 인테리어
곳곳에 나무느낌과 심플한 인테리어 소품들로 정성 들인 느낌이었어요.
또한 곳곳에 전시 공간이 있어 아기의 호기심을 자극해 지루해하지 않더라고요. 엄마 아빠는 이틈에 커피로 힐링을 할 수 있는 찰나가 생겼어요. 연기가 폴폴 나오는 신비로운 공간입니다. 아기가 계속 여기만 가자고 해서 남편과 돌아가며 계속 왔다 갔다 했었어요. 포토죤으로 추천합니다.
3. 철학
자연과 공존의 철학이 담겨있는 카페입니다. 요즘 뭘 하든 그곳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점 한 가지, 커피가 테이크아웃이 안되지만 개인 텀블러를 가지고 가면 담아서 가져갈 수 있어요. 남은 베이커리는 스스로 종이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게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4. 디저트
그밖에 베이커리와 케이크도 하나하나 예쁘고 정성이 담긴 맛이었어요.
아기에게는 제일 왼쪽 편에 ‘애플타탕’을 주었는데 안에 젤리느낌의 사과 조각이 상큼 달달해서 잘 먹더라고요.
트러플 소금빵은 유명 베이커리 뺨치는 맛이었어요. 오랫동안 앉아서 커피와 함께 조용히 책만 읽어도 하루가 금방 갈 것 같은 그런 카페였어요. 물론 아기 때문에 자리에 오래 앉아있기는 실패하고 돌아오긴 했지만요.
그리고, 아이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공간
22개월 아기는 요즘 부쩍 걸음마에 재미를 느끼는 터라 따뜻한 느낌의 새로운 공간에서 한참을 걸으며 즐거워합니다. 어른이 좋아하는 공간은 아이도 좋아한다는 유명 건축가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가능한 아이에게 좋은 곳에 가서 좋은 기억과 감정을 남겨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용인 타임투비에서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을 담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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