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링, 수면 시간관리 유산소 운동 손가락 사진 찰칵

오늘 아침 스마트폰에 뜬 '에너지 점수'는 75점. 이는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스마트 반지 '갤럭시링'을 통해 측정된 컨디션 점수이다. 이 반지는 손가락에 착용하면 수면 시간, 취침 및 기상 시간의 규칙성, 전날 활동, 수면 심박수, 심박변이도 등 7가지 요소를 종합 분석해 스마트폰에 결과를 보여준다.

9가지 사이즈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공개된 갤럭시링

삼성전자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링의 세부 기능을 소개했다. 올해 1월 미국 언팩 행사에서 링 출시 계획을 발표한 지 6개월 만에 실물을 공개한 것이다. 갤럭시링은 수면에 초점을 맞춰 24시간 개인 건강 관리를 제공하는 '나만의 건강관리집사'로, 수면 중 움직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수 등의 정보를 수집해 분석한다. 사용자는 에너지 점수 변화를 통해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으며, 일상 활동 중에도 심박수가 너무 높거나 활동량이 부족하면 알림을 통해 즉각 알려준다.

구독료 없이 7일간 지속되는 갤럭시링

갤럭시링은 구독료 없이 제품 구매 시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하면 최대 7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맞춤형 충전 케이스에 반지를 넣으면 자동으로 충전되며, 골드, 블랙, 실버 컬러에 아홉 가지 사이즈로 제공된다.

종합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워치7 및 워치 울트라

갤럭시링이 편의성을 강조한 헬스케어 기기라면, 이날 함께 출시된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보다 종합적인 건강 관리를 목표로 한다. 워치는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4개에서 13개로 늘려 수면 건강 관리에 더해 당 및 수면 무호흡 점검 기능도 추가했다. 특히, 워치 시리즈 최초로 최종당화산화물지수(AGEs Index) 측정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이 지수는 센서를 통해 피부에 축적된 최종당화산화물을 측정, 분석해 알려주며, 수치가 클수록 혈당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혈당 수치는 아니지만 혈당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혈당과 관련한 건강 정보 제공을 점차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치 울트라의 수면 무호흡 점검 및 AI 운동 추천 기능

또한, 병원에서 수면 검사를 받을 필요 없이 워치 울트라를 착용하고 자면 수면 중 무호흡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AI 기술을 통해 운동 실행 결과를 분석해 개인에게 적절한 운동 조합도 추천해 준다. 갤럭시링과 갤럭시 워치를 함께 사용하면 링은 절전 모드로 전환되어 배터리 지속 시간이 최대 30% 연장된다.

삼성전자,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선도

이처럼 삼성전자는 갤럭시링과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통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건강 관리를 제공하며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