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은 길고, 결정은 찰나였습니다. KIS Jeju 국제학교 입학시험을 치르고 돌아온 뒤, 일상의 시간은 평소보다 느리게 흐르는 것만 같았죠. 드디어 찾아온 5월 6일, 그리고 이어진 숨 가쁜 여정을 공유합니다.
5월 6일, 메일함에 도착한 기분 좋은 소식
무심고 들어간 메일. 'Congratulations'라는 첫 단어를 확인하자마자 안도감과 함께 머릿속에는 다음 스텝이 빠르게 그려졌습니다.
합격의 기쁨을 만끽할 새도 없이 바로 등록금 납부 고지서를 맞이했습니다. 국제학교에 걸맞은 두 아이의 등록금과 예치금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순간이었죠. 이제 남은 건, 우리 가족의 제주 보금자리를 최종 확정 짓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답은 임장때 남편의 입에서 '여기다'를 외치게 한 곳
제주에서 급박한 2박 3일 일정 속 여러 후보지를 둘러보았지만, 아이들이 긴 아파트 명을 외울 만큼 그곳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단지 분위기: 정돈된 조경과 여유로운 동 간 거리.
신축의 깔끔함: 세세한 마감재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새 집 특유의 쾌적함.

공간의 디테일: 수납공간부터 동선까지 신축.
2층을 선택한 영리한 타협: 습도와 벌레, 그리고 가성비임장 당시 저희는 같은 라인의 아래층과 위층을 꼼꼼히 비교했습니다.
사실 고층으로 갈수록, 최고층이라해도 4층, 뷰는 좋아지겠지만, 제주도 거주 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습도와 벌레였죠. 1층보다는 조금 더 자유롭고, 고층보다는 훨씬 경제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선택 포인트
층간 연세 차이: 층별로 연세가 약 300만 원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실속 있는 결정: 로열층 대비 약 400만 원이나 저렴하면서도, 1층의 단점은 보완하고 신축의 장점은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층수였습니다.
5월 9일, 제주 살이의 첫 단추를 끼우다
합격 발표 3일 만에 번개처럼 진행된 가계약. 집을 직접 보지 않고 계약하긴 난생처음. 지난 제주 방문 때 보았던 집의 바로 윗집이라 구조도 익숙했고, 부동산 사장님께 직접 방문 부탁해서 곰팡이라던지 세세한 부분의 체크를 부탁드렸습니다. 무엇보다 임차인분과 직접 통화로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주차장 진입로가 바로 옆인데 밤에 경보음 소리가 들리는지 등등... 단지 내 분위기도 이미 파악된 상태라 망설임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와의 거리, 단지의 안전함, 그리고 합리적인 연세까지. 퍼즐 조각이 딱딱 맞춰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마치며
아이의 합격 소식과 함께 보금자리까지 결정되니 이제야 비로소 제주 입성이 실감 납니다. 면접 준비부터 집 계약까지, 매 순간이 선택의 연속이었지만 합리적 결과를 얻은 것 같아 뿌듯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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