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의 풍요

부동산 스터디 아파트 임장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blessyu 2023. 6.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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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둘째 주, 부동산 스터디를 위해 임장한 아파트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역 근처의 신도시느낌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경기도 수원시는 삼성의 도시라고 인식되고 있고 실제로도 삼성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구역을 나누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구역마다의 특색이 있지만 망포역 부근은 도로정비가 잘 되어있고 쾌적한 느낌의 대단지 신축아파트가 있는 곳입니다.


영통구 기본지역 구분 정보

수원은 생활권역을 북수원, 서수원, 동수원, 남수원생활권 그리고 중앙에 화성 생활권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각 생활권의 특징이 매우 달라 부동산 공부로 현장에 임하기에는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제공하는 지역 중 하나로 볼수 있습니다. 이중 동수원 생활권인 영통구는 용인시와 접해있다는 점과 수원에서도 학교와 학원가가 잘 형성되어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동수원 생활권에 속하는 지역 중 망포역 부근의 래미안 영통마크원, 영통아이파크캐슬 1단지, 힐스테이트영통아파트 이렇게 아파트 세 곳의 현장을 가보았습니다. 이중 힐스테이트가 역세권에 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대장아파트입니다.

영통구신축대단지
임장지 지도

각 대단지 아파트 별 특징

힐스테이트

전세가율 68%(갭 3.2)

전반적으로 기대보다는 못미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람들 댓글이나 가격적인 면에서 보았을 때는 확실히 이 아파트가 갖고 있는 장점이 있을 거라 생각되었고 그에 상응하는 임장 전에 보였던 포인트는 역에서 가깝고 다른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초등학교를 품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가서 보니 위치적으로 초등학교와 가까웠지만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는 점에서 초품아로 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단지가 잘 정리되어 있었지만 조경에 그렇게 신경 쓴 거 같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단지가 워낙 크다 보니 단지 내에서 초등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쌩쌩 돌아다니는 모습이 위험해 보였습니다. (3살, 6살 자녀를 둔 엄마로서 본 시각에서는 매우 위험한 요소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이 B1의 단층으로 되어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아이파크캐슬1단지

전세가율 66.3%(갭 3.2)

이곳은 추후 가격상승 여력이 조금 더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로 가보았습니다. 이유는 3개의 단지 중에서 5년 차로 가장 신축이었고 아직 사업종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택지개발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2025년 3월에 영동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단지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중요시하는 점이 엘리베이터인데 홀수호인 경우 2대이고 짝수인 경우가 1대라서 충분할 것 같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을 구성하는 30평대가 1대의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고 있어 출퇴근 시간이나 택배담당자분이 타실경우 매우 오래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마트트레이더스 외엔 주변에 상권이 없어 이 부분도 조금 불편해 보였습니다. 

래미안영통마크원

전세가율 70.8%(갭 2.5)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단지입니다. 11년 차로 연식은 가장 오래되었지만 아파트 브랜드 1위의 명성답게 단지 조경이 참 다채롭게 잘 되어있었습니다. 시간 맞춰 나오는 분수와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는 작은 호수 그리고 조형물과 조경도 생동감 있게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중개인 분께서는 다른 단지에 비해 초등학교가 멀어 저평가되었지만 아파트자재의 내구성이나 수납 그리고 아파트 구조가 훨씬 좋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초등학교도 단지 앞에 통학버스가 오기 때문에 오히려 걸어 다니는 것보다 안전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거기다 워낙 커피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카페거리가 도보 거리에 있다는 건 굉장한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즈음 신혼부부나 1인가구 분들은 학군보다 상권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권은 학군의 단점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엘리베이터와 주차장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한 층에 엘리베이터가 2대로 5호가 같이 쓰고 주차장 공간의 넉넉한 건 말할 것도 없고 실외의 중정과 같은 구조로 트여있는 점이 환기성에서 매우 좋았습니다. 이래서 래미안 래미안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입지적으로 보았을 때는 조금 아쉬운 면이 보였지만 임장 후에는 입지를 보완하는 점들로 이미지가 더 좋아졌고 실거주자들은 불편함 없이 매우 만족하고 거주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주차장B1
래미안주차장구조

임장지 경험으로 얻게 된 체크 포인트

임장을 가기 전 관심지를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판단했을 때와 직접 가보았을 때의 이미지가 정말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 차이에 충격을 받으면서 순간에 혹하고 이에 더해 부동산 중개업자님의 '이보다 낮은 가격에 어제 나갔어요. 오늘 이거 잡아야 돼요."라는 반복되는 멘트를 알면서도 매매를 결정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가보았던 래미안이 그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원칙을 확고히 하고 항상 되새겨야 함을 느낍니다.
보통 선정한 아파트를 직접 가서 보게 되면 손품을 하는 동안 정이 들어서 인지 성격이 워낙 긍정적이어서 인지 저 같은 경우는 감탄하면서 와~ 살고 싶다 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 편입니다. 그럴 때마다 정신을 부여잡고 아래 목록을 재확인하며  부동산은 최적의 때를사는 거라는 조언을 잊지 않으려 노력해야 겠습니다. 

  1. 해당지역 인구수가 증가 추세인가
  2. 미분양이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가
  3.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는가
  4. 향후 3년 입주물량이 과잉은 아닌가
  5. 저평가인가

    다음 편에는 위의 리스트들을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사이트와 자세한 방법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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